전주시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가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낡고 오래된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했다.

시는 23일 건축직 공무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 회원 30여명이 함께 동산동 삼화연립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협력의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시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소규모 노후연립주택에 대한 개·보수 지원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2015년 남노송동 영생연립과 지난해 인후동 남양연립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해당 연립주택은 현재 24세대가 거주하는 소규모 노후연립주택으로, 사용승인 받은 지 37년이 경과하면서 시설이 낡아 개선이 요구돼왔다.

이에 시 건축직 공무원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들은 이날 노후연립주택의 도색공사와 화단벽돌정비, 현관출입구 센스등 교체, 가스보관창고 지붕 설치, 단지 내 콘크리트 포장 등 시설 개선 및 보수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시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는 지난 3월 열린 정례협의회에서 해당 연립주택의 거주자 평균연령이 67세로 높아 스스로 시설개선이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재능나눔 상생협력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주민대표 반부월 씨는 “좋은 분들 덕분에 낡고 칙칙하며, 바닥 콘크리트 포장이 깨지고 어둡던 연립주택이 환하고 밝은 새 연립주택으로 탈바꿈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송방원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소규모 연립주택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이 노약자 등 우리 이웃들의 거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재능과 나눔을 기여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