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진안군지부(지부장 장기요) 직원이 진안경찰서 남기재 서장으로부터 대출사기 피해 예방 감사장을 수상했다. 

농협 한승기 계장은 지난 11일 오후 대출중개업자를 통해 저축은행 3곳에서 대출받은 총 1억300만원을 송금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 A씨에게 송금 사유와 자금출처 등을 문의하여 대출 사기임을 인지하고 송금을 막아 피해를 예방했다. 

한 계장에 따르면 A고객은 고금리 대출로 신용불량 위기에 처한 동료 B를 도와주려 했다고 한다. 

A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대출중개업자에게 보내주면 B의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고 완납증명서를 보내주는 한편, A의 저축은행 대출을 B명의로 이전해준다는 것이 대출중개업자의 권유 내용이었던 것.  

대출 사기임을 인지한 한 계장은 직접 대출중개업자와 통화하여 회사이름과 직책을 확인하고 동 회사 대표전화로 문의하니 그런 사람은 근무하고 있지 않다고 하자 금융감독원에 신고하여 최근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라는 설명을 듣고 송금을 막아 피해를 예방했다. 

남기재 서장은 날로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하여 군민의 재산을 보호한 한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군민들의 금융거래 안전 강화를 당부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