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 일손 거들기에 나섰다.

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여성화·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력부족 심화현상을 해소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시청 친환경농업과와 완산·덕진구청 경제교통과, 각 동 주민센터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손 돕기를 참여를 희망하는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연계해줄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고령농업인과 장애·부녀자 농가,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올해 일손 돕기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로 인해 일손이 필요한 경우 등 언제든지 일손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 긴급하게 인력수급이 어려울 때에도 수시로 일손을 지원키로 했다.

노한형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6월말까지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농번기에는 과수농가의 열매솎기 작업 등 농가마다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부족한 농촌 일손지원을 통하여 도시와 농촌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일손지원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