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서신도서관은  ‘나는 지하철입니다’의 저자인 김효은 작가를 초청해 ‘작가에게 직접 듣는 그림책 창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저자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익숙한 풍경을 친숙하면서 따뜻하게 담은 글과 그림들로 묘사해 지하철이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동화책 ‘나는 지하철입니다’가 만들어지기까지 3년간의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김효은 작가는 “한 권의 그림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들을 거치는지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책을 더욱 입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라며 “동화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성인이 읽고 공감하는 도서 분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강의는 제2회 전주시 인문주간을 맞아 기획된 강의로 인문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 책읽는 도시로서의 전주 이미지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강을 운영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도서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