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올해 경로당 그룹-홈인 두레사랑방의 안정적인 운영과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77개소의 어르신 및 보호자, 운영관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대비 좋은 반응이 나왔다.

두레사랑방은 독거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4년째 운영되고 있는 독거노인 보호시책으로 동절기 4개월은 경로당에서 24시간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고 편안하고 안락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하는 제도.

이번 만족도 조사는 두레사랑방 운영 경로당 77개소의 참여어르신, 운영관계자, 참여어르신 보호자 5백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조사 결과 참여어르신의 만족도가 92.8%로 전년보다 2.5% 더 높게 나타났다. 만족사유로 식사해결이 35.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외로움 감소 30.9%, 친목도모 2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두레사랑방 운영관계자 및 참여어르신 보호자의 경우 전년에 비해 만족도가 각각 3%, 0.3%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조금이 부족하여 힘들다는 의견이 53.5%로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의견을 적극 수용, 내년 예산 편성시 두레사랑방 운영 보조금 추가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레사랑방을 4년째 이용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이제는 두레사랑방이 내 집 같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한 시책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