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도 역시 사과 꽃이 피었다가 진자리마다 사과열매들이 올망졸망 많이도 달렸다. 

사과농가들은 사과 꽃 따주는 일부터 시작해서 한 달여 계속 사과열매를 솎아내 주는 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나 거의 모든 사과 농가가 동시에 하는 일이라 일손을 구하기도 쉽지 않아 작은 손길 하나도 아쉬운 실정이다. 

이에 백운면(면장 황명선)과 군청 기획실, 재무과 직원 40명은 18일 백운동마을 박지용씨, 주천마을 송재운씨 2농가의 사과농장에서 약 6,600㎡의 사과 적과작업을 도왔다.

황명선 면장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번기에 일손돕기를 통하여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농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백운면은 현재 40ha의 사과단지가 조성되어 농가의 고소득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당도가 매우 높고 저장성 또한 뛰어나 품질이 뛰어나다는 좋은 평가받고 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