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부사관 이상 예비역을 전역 당시 계급으로 재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전역한 부사관 이상 간부출신 예비역을 전역할 당시 계급으로 다시 복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6월께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전역했다가 다시 군 복무를 하려면 부사관 선발에 지원해 하사 또는 중사로 근무해야 했다.

 이같은 예비역 재목부제도는 최근 발표된 '국방개혁 307계획' 가운데 2012년까지 추진하는 단기 과제에 포함돼 있다.

 또 변호사나 회계사, 박사 등 민간 전문가의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본부와 방위사업청, 각 군 사관학교에 근무하는 민간전문가의 채용을 단계적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관급 장교에게는 국내 유수 기업에서 직무연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선진 경영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예비역 재복무 제도나 민간 전문가 채용 확대는 모두 우수 민간인력을 활용해 국방 업무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군입장에서는 숙달된 인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