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우정청은 16일 라이브Post홀에서 대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대학생, 우체국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오늘날 우체국이 갖는 사회적 가치와 미래 발전 과제를 토론하는 우체톡을 개최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전북대 이새롬 학생은 "가끔 택배를 보낼 뿐 우체국에 대한 뚜렷한 인식이 없다"며 "앞으로 우체국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홍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원대 채수진 학생은 "편리한 디지털 시대지만 아직도 정과 신뢰 등 아날로그 감성의 편지문화가 더욱 필요한 시대라고 본다"며 "앞으로 우체국에서 적극적으로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북대 유석청 학생은 "우체국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농가, 중소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판매활동을 지원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청장은 "오늘날 우체국의 현실에 대한 대학생들의 대단히 실감있는 의견을 잘 들었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전북우체국이 추진하고 있는 살아있는 우체국 라이브 Post 운동에 적극 반영해서 우체국이 국민에게 보다 힘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