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익산시내 유휴지와 주택가 골목 공터에 게릴라 가드닝인 유휴지텃밭정원 만들기 행사를 추진한다.

‘게릴라 가드닝’은 작은 규모로 치고 빠지는 전투를 뜻하는 게릴라와 정원 가꾸기를 뜻하는 가드닝을 합친 용어로 도심에 버려진 자투리땅이나 누구도 돌보지 않는 거리 빈터에 꽃과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을 만드는 환경개선 시민운동이다.

시민창조스쿨 우수 아이디어 대회에서 「주택가 골목에 텃밭정원 및 게릴라 가드닝」으로 대상을 수상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전문가 교육생 20여명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이달 말까지 남중동 우체국 옆 자투리 땅, 인화동 구 동이리역 철길 옆, 이지스위트밸리 아파트 앞, 북부시장 주차장 등 7개 장소에 게릴라 가드닝을 펼친다.

도시농업전문가 교육생들은 이 기간에 버려진 땅의 잡초를 제거하고, 회양목, 꽃잔디, 백일홍, 맥문동 등을 심고 해바라기씨를 뿌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2018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휴지 텃밭정원 조성은 쓰레기로 뒤덮인 유휴지를 환경정비하고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심어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유휴지 텃밭정원 조성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도시공동체 회복과 도시민 정서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도시농업전문가(마스터가드너)육성 교육과정을 30명을 대상으로 20회 운영하여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와 도시농업 확산운동을 펼쳐온 바 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