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김생기)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김영진)가 주관한 제50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4일간)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11일 123주년 동학혁명 황토현 전승기념식을 시작으로, 12일 기념식에는 김생기 정읍시장, 전북도 김일재 행정부지사,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유진섭 정읍시의회의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승우 이사장,  천도교 이정희 교령,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김영진 이사장, 전국유족회 이기곤 회장, 전국동학관련단체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동학농민혁명대상 2011년 제1회 수상자인 故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발전 시키는데 지대한 공을 세우신 故)이희우(정읍 이평면) 제8대 갑오동학혁명 기념사업회장과, 문흥식(충남 태안) 동학농민혁명유족회 부회장에게 제7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올해, 기념제는 “횃불을 촛불로, 정읍을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발전과 위상을 정립해 나가기 위해 주행사 24개, 체험행사 10개등 34개의 공식행사, 동학문화행사, 특별전, 체험행사 등 등 다양하게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새롭게 선보인 뮤직&북콘서트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혁명), 여인,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 정읍시립국악단의 천명 공연, 특별기념전(지나온 50년, 나아갈 50년) 등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동학농민혁명 전국화 방안 모색 포럼, 가족과 함께하는 전국 역사퀴즈대회, 전국청소년 토론대회 등은 열띤 토론의 장이 되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이기곤 회장을 비롯한 전국 동학유족회 200여명이 참석하여 기념식과, 무명동학농민군위령제,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 천명 공연 등 1박 2일 일정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등 동학농민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23개 읍면동 먹거리 부스 운영과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과 더불어  녹두광장의 유채꽃은 가족단위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