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12일과 오는 26일 오후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역사교원 및 역사에 관심이 많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10일 출범한 새 정부의 공약에 따라 국정 역사교과서의 폐기가 예상되고 경상북도 문명고등학교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처분에 대한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에 불복한 항고마저 11일 기각됨에 따라 전북교육청이 광주, 세종, 강원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제작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가운에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교원들의 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대응 및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이번 특강에는 3백50여명의 교사 및 관리자, 전문직교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실시되는 1차 특강에서는 전반부에 경기도 분당고 이주원 선생님을 초빙하여 ‘가르치며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감’이라는 주제로, 2015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학생 참여중심의 역사수업 설계 방안을 생각해 보고 후반부에는 전북대학교 사학과 윤상원 교수의 진행으로 인종이동(Diaspora) 역사에 관한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며 도내 중?고등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이 진행된다. 

한편 26일에는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및 ‘독도강치 멸종사’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주강현 교수를 초빙하여 독도 문제의 역사적 원인과 그 해법에 대해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2차 특강이 실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역사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현장 중심의 역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 3회의 역사교육 특강과 2회의 현장답사 등 다양한 연수를 기획하고 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