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누리과정(만 3~5세 어린이 무상보육) 예산 해결 등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11일 김승환 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와는 다양한 소통채널이 생길 것이다"며 "지난 정권 동안 발생했던 갈등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해 언급한 김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정부 책임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해결을 약속했다"며 "이제 100% 국비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늘어나는 교육재정 수요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확충해야 한다"며 "내국세 교부율을 현재 20.27%에서 5% 정도 상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는 이미 박근혜 정권이 추진했던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며 "도민들의 이익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전교조 법외노조 해결, 국정 역사교과서 즉각 폐기, 대입제도 개혁, 고교 무료교육 등도 언급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