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혁신도시의 기본인프라 구축과 기관 이전이 올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공공시설의 경우 119안전센터, 경찰파출소, 우체국 등이 모두 준공.운영중에 있고, 복합문화체육시설도 부지매입과 기본계획 수립 등이 추진중에 있는 상황이다.

  청사 신축중인 한국식품연구원까지 오는 9월에 이전해오면 전북혁신도시에 12개 공공기관 이전은 마무리된다.

  혁신도시내 15개 아파트 단지는 모두 입주를 완료했고, 지난해 착공한 주상복합 1개 단지도 분양이 끝나 2020년 입주 예정이다.

  주변 편의점, 식당 등 상업시설과 사설 입시학원, 의료시설도 인구유입에 따라 계속적으로 증가해 주민들의 자녀교육 및 생활 불편함이 많이 해소됐고, 혁신도시 공동주택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주요 불편사항이었던 대중교통 문제는 지난 2월 전주.완주 시내버스 개편을 통해 크게 개선돼 혁신도시에서 금암동 버스터미널, 서곡지구, 서부신시가지 등 주요 거점을 8개 노선이 운행중이며, 수도권 고속버스가 정차하는 호남제일문 간이터미널은 혁신도시에서 15분이면 도착한다.

  전북도는 공공기관 이전 완료단계에서 제2도약을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협력 근거 마련 등 내용을 담은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과 '수도권 소재 신설 공공기관의 혁신도시로 2차 이전' 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여건, 대중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공공기관 임직원의 가족동반이주를 지원하는 한편, 혁신도시가 전북성장의 구심점이 되도록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 인구는 2015년초 1만5,613명에서 지난 3월말 기준 2만9,131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임실군(2만9,066명), 순창군(2만9,266명)과 비슷한 인구 규모이다.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은 올 9월 이전할 한국식품연구원까지 합해 약 5,3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