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일몰이나 기상 악화 때 양식장에 진·출입하는 어업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패류 양식어장 진·출입로에 반사경을 설치했다고 11일 전했다. 

고창군은 천혜의 광활한 갯벌을 활용한 패류 양식업이 발달되어 있고 특히 바지락은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해 고창군 수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양식어장이 마을에서 수km 떨어져 있고 800ha의 너른 면적에 분포되어 있으며 고창 갯벌의 특성상 양식어장 진·출입 시 트랙터 등 장비를 이용 하고 있으나 기상 악화 시에 진·출입로 시야확보의 어려움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마을 입구부터 양식장까지 약 10km 구간에 반사경 400개를 설치 완료했다.    

하전어촌계 권영주 계장은 “양식장 진·출입로 반사경 설치로 어업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양식업에 종사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됐다”며 “어민들도 고창 패류양식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