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친환경부품소재 전문인력양성 3개 과정을 개설해 도내 미취업자 취업지원과 기업인력 공급을 위한 교육.훈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부품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은 2010년부터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중인 사업으로, 2016년까지 직업능력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한 전문기술인력양성을 통해 577명의 취업인원을 배출해 기업에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올해는 3개 교육.훈련기관(ECO융합섬유연구원(익산), 자동차융합기술원(군산),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전주))과 함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전북도는 70명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도내 산업수요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도내 맞춤형인력 확보로,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각 교육.훈련기관은 지난 4월부터 교육생모집 홍보를 시작으로 70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발하여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자동차 내장재가공 전문인력양성과정을 운영해 자동차 시트 및 섬유봉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관련 기업에 맞춤형 인력 공급 및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뿌리분야 금형 및 생산기술 전문인력양성과정을 개설해 기업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금형부품설계 및 생산기술 분야 실무인력을 양성하며,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은 에너지신산업(ESS)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설비 및 에너지변환 등 전문기술의 습득을 통해 산업현장기술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은 직업능력에 대한 이론교육 및 현장실습을 시작으로 6개월 간 진행되며, 강사진과 교육생은 취업을 향한 열의를 가지고 교육이 끝날 때까지 도내 관련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기침체기에 청년층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6개월이상 장기실업자,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교육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이들이 전북도와 교육.훈련기관 간 인력양성 협업 시스템을 경험하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