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전북도에 따르면 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한 노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오는 19일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송천은 전주의 구도심을 관통하는 도심 하천이었으나 1964년부터 복개해 도로와 재래시장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악취발생과 도심환경이 황폐화되고, 도심지의 열섬현상 등 악영향을 줌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복개된 하천의 복원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욕구가 강하게 제기돼 왔었다.

  이후 지난 2008년 환경부 '도심 복개하천 복원' 선도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70%를 지원받아 총 2016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해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건산천과 상류 수계인 노송천에 대해 기본(종합)계획을 수립해 우선적으로 시설이 노후된 중앙시장을 관통하는 노송천 1.1㎞를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1년 말까지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 했다.

  이후 2012년부터 금암동 팔달로 북문교와 건산천 복개종점(430m)을 잇는 2단계 사업을 추진, 건산천 복개구간 하천바닥의 퇴적물을 걷어낸 뒤 수질정화식물을 심고 생태 탐방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하천복원공사를 실시했고, 오는 19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특히 그동안 하수구로 인식돼 온 노송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변화하면서 하천생태계의 기능 및 자정능력이 회복되고, 안전하고 편리한 수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노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적 생태하천으로 되돌아와 도심하천 수질개선, 체험 및 휴식공간 제공, 지역명소화 등 모든 시민이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하천이 돼 도시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