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는 깨끗하고 품격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자율관리' 협약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구청과 완산외식업중앙회, 한옥마을소상공인협회, 서부신시가지 상가협회 및 3개 수거업체(청진·이삭·평안엔비텍)가 참석했다.

이들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업소가 자율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구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에 업소명, 주소 및 수거업체를 기재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를 실시해 업소가 책임의식을 갖고 자율적으로 청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올바른 관리방법 안내 및 지속적인 청결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다.

완산외식업중앙회 등은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 홍보에 적극 협조하고 각 업소 소유인 수거용기를 청결하게 관리해 업소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또 수거업체들은 수거 후 빈 용기를 건물부지 내 배치해 노상에 방치되지 않도록 협조하고,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선 구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백순기 완산구청장은 "날이 점점 풀리고 있는 가운데 악취, 해충 발생 등 심각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관리문제에 대해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만큼 업소들의 자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