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25개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 50개교 등 총 75개학교에 학생회실 설치를 지원한다. 

2일 도교육청은 단위학교의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민주시민 육성정책 일환으로 올해 총 3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25개교를 포함, 총 75개 학교에 학생회실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중순까지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실 절반크기(33㎡) 이상의 공간을 확보한 학교에 대해 1교당 400만원을 들여 시설 설치와 리모델링 비용, 탁자 등 비품 구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예산으로 행사 물품비 등 운영비로 쓸 수는 없다. 

도교육청은 전주 군산 익산 등 지역 안배를 고려하는 한편 학생들의 접근성, 학생자치활동시간, 학생자치예산 편성 등이 활성화돼 있는 학교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학생회실 설치를 지원해 왔으며 현재 도내에는 158개 중고교에 설치돼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 도내 233개 초중고교에 학생회실이 설치될 전망이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