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공모한 2017년도 ‘협동조합 맞춤형 아카데미’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협동조합 맞춤형 아카데미’는 협동조합 실무자와 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별·수준별 협동조합 교육과정으로, 올해 공모에는 전북지역 4개 기관 등 전국 총 45개 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2개 과정(일반교육, 업종특화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달 중 홍보 및 수강생 모집 기간을 거쳐 오는 6월부터 협동조합 직원과 조합원, 이사장, 임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비즈니스 모델·마케팅 등 협동조합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일반교육분야와 업종특화교육분야(카페 협동조합 기초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일반교육분야는 협동조합 일반운영 교육으로, 협동조합 운영 실무와 관련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협동조합의 기본원리와 회계, 인사, 마케팅, 갈등관리 등 조합 운영의 기본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업종특화교육분야은 협동조합의 업종별 특성에 따른 직무역량 강화 등 특정 업종 및 사업 중심의 내용에 대한 교육으로, 업종별 직무 관련 특화 교육, 유사 업종간 연계 교육 등 협동조합 개별업종별 전문역량강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번 협동조합 맞춤형 아카데미를 통해 협동조합 운영 활성화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하거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나아가, 맞춤형 교육을 통한 사회적경제 육성으로 건강한 지역경제를 만들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수정 사회적경제지원국장은 “‘협동조합 맞춤형 아카데미’운영을 통해 전주시민 누구나 지역 안에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상시적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