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명예를 높이고 전주발전에 기여해온 ‘2017 전주시민의 장·모범시민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전주시는 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각계 분야에서 엄선된 전문가 등 12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전주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 3명을 확정했다.

먼저, 교육장에는 현 전주교육지원청 지방서기관인 김태환 씨가 지난 36년 동안 공직에 재직하면서 △중학교 신입생 배정 지원방법 개선 △교육환경 개선 △학부모단체 운영 지원 등 지역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했다.

문화장 수상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58호 목조각장, 대한민국 목공예명장 518호로 지정된 김종연 씨로 결정됐다. 그는 목공예가로 37년째 활동하면서 뛰어난 예술적 소질과 발군의 노력으로 25회 수상 실적과 29회의 전시, 22개 대회 심사에 참여하는 등 전주시 향토문화 예술발전에 공헌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기여해온 박동열 씨를 공익장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 그는 봉사활동 외에도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과 금암2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회장 등을 맡아오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공헌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시정조정위원회 심사·의결을 통해 임현(인후2동), 서문양님(금암2동), 김영숙(평화1동), 방명근(팔복동), 이형순(덕진동) 씨 등 5명을 ‘2017년도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수상자들은 평소 한결같은 성실한 봉사정신과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고, 전주시민에게 귀감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돼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는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 예우에 관한 규정’에 의해 시에서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되며,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공원과 체육시설, 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 수상자로서의 예우를 받게 된다. 전주시민의 장 및 모범시민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열리는 전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