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강동일)는 소화기를 사용해 주택화재를 초기 진화한 박경호(48)씨에게 표창장과 소화기 4대를 전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부안군 동진면 논밭이 인접한 농가주택 인근에서 시작된 화재로 불티가 주변 목재에 옮겨 붙어 연소 확대된 상황에서 박씨는 소화기 2대를 사용하여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강동일 서장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능력을 발휘한다”며“나와 가족의 안전을 책임질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많은 관심과 설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소방서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거나 화재 시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으로 대피에 성공하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2배로 지급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초기진화 더블(double)보상제를 실시 중이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