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17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대상가구를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가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올해 6억4400만원을 투입해 도배와 장판, 지붕개량, 창호교체, 부엌, 화장실 수리, 보일러 교체 등 주택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신청접수 대상은 장애인 및 고령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계층이다.

출입문 확대와 출입문 손잡이 설치, 미끄럼 방지바닥 개선, 동작감지센서 등기구 설치, 욕조 높이조절 등 장애인의 주택을 중점으로 주택 내 편의·안전시설 설치 및 환경개선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 가구는 접수기한 내에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 주거복지과(063-281-5246)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월 선정된 209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현재 80가구에 대한 주택 보수가 완료돼 전체 선정가구 대비 약 38.3%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 대상을 기존 단독주택에서 장애인이 거주하는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확대했다.

시는 사업 추진성과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추가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즉시 보수가 필요한 위기가정에 대해서는 상시 접수를 받아 접수일로부터 14일 내 긴급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이번 추가 신청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고령자가구 중 편의·안전시설이 필요한 가구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