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단풍미인 씨름단(이하 단풍미인씨름단)이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에 따르면 통합씨름협회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용사급(95k g이하) 오성호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용장급(90kg 이하) 황성희 선수와 역사급(110kg 이하) 정성호 선수가 3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초·중·고·대학부·일반부 등 모두 130여 개 팀 1000여명이 출전했다.  

김생기 시장은 “단풍미인 씨름단이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고, 그간 땀 흘리며 노력해온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축하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정읍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읍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훈련에 정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단풍미인 씨름단은 2017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박정의 선수가 한라급 1품, 오성호 선수가 금강급 2품, 황성희 선수가 금강급 3품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제47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김수춘 선수가 용장급 1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전북도 내 유일 씨름단으로 성장하며 막강한 저력을 과시해오고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