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의 대화합 잔치인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부안군에서 열린다.

25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란 슬로건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부안지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학생부와 청년부·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약 1만1000명의 선수단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올해 경기종목은 시범종목을 포함해 총 39개 경기가 열리는 데 이는 지난해보다 파크골프와 피구, 보디빌딩 등 3개 종목이 추가 된 것이다.

경기는 시군 대항전으로 열리며, 기록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또는 리그전 후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된다. 모든 선수는 1인1종목 참가를 원칙으로 한다. 

또 이번 대회부터는 학생부의 경우 종합시상에 점수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으며, 별도 종합 및 종목시상을 하게 된다.

대회 최고령자는 게이트볼 종목에 출전하는 김봉규(진안군)씨로 93세이다.

이외 줄다리기와 레슬링·체조·배구·탁구 등 종목에는 외국인도 선수로 참가한다.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며 "한 건의 안전사고없이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은 28일 오후6시 부안 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열리며, 식전행사와 공식행사·식후행사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