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모든 기초자치단체(보건소)에서 실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북도 현재흡연율은 2008년 22.8%에서 20.1%로 떨어졌고, 남자 현재흡연율도 44.4%에서 38.2%로 6.2% 내려갔으며 전국 중앙값(39.1%)보다 낮은 수준이다.

월간음주율은 2008년 47.8%에서 51.4%로 3.6% 늘며 8년새 지속적인 상승추세이나 전국 중앙값(57.4%)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등도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년대비(21.0%) 증가해 25.1%로 나타났으며 전국 중앙값(21.9%)보다 높은 반면 걷기실천율은 하향세로 2008년 48.8%에서 33.7%로 15.1% 줄었으며 전국 중앙값(38.4%)보다 낮았다.

우울감 경험율은 8년새 6.0%에서 6.2%로 소폭 상승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31.4%에서 23.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 건강관련 지표는 흡연률, 음주율, 신체활동 실천율, 스트레스 인지율 등이 2008년대비 개선됐고 전국보다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걷기 실천율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보건당국은 "시군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근거해 만성질환 예방 및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사업 기획과 수행, 효과평가에 필요한 건강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돼 매년 실시되고 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