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국제영화제와 FIFA U-20월드컵 등 주요 행사에 대비해 도심 거리 곳곳을 꽃으로 화사하게 단장키로 했다.

시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 등 다양한 행사에 대비해 거리 곳곳에 꽃을 식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전주국영화제 개·폐막식장 등 영화의 거리에 가로화분 70개를 배치하고, ‘간절한 기쁨’과 ‘밝은 마음’ 등의 꽃말을 간직한 안개초와 루피너스, 라벤다, 캄파눌라, 페츄니아 등 7종 3,000여본의 아름다운 꽃들로 단장하고 있다.

화사한 봄꽃이 식재되면서 영화의 거리는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추천대교와 서곡교 2곳에는 삭막한 교량 철구조물을 웨이브페츄니아 꽃벽으로 꾸며, 화사함과 향기로움을 전할 수 있도록 조성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도 U-20월드컵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대비해 5월 초순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도심 내 테마화단 12개소에 특색 있는 조형물과 다양한 꽃들로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 전주시민들과 관광객에게 화사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치러지는 각종 문화 축제를 위해 꽃으로 수놓은 테마 화단을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라며 “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꽃과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축제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꽃 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