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65세 이상의 영양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유 한 잔의 행복 사업’을 운영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우유 한 잔의 행복 사업은 13개 읍·면의 영양취약 어르신 350여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운영한다.

군은 골다공증 검사와 신체계측을 실시해 맞춤형 식생활관리(영양교육 및 상담)를 지도하고, 우유 제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우유 제공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어르신들의 영양 상태와 식생활에 대한 인지변화, 우유섭취 등 전후의 신체변화를 기록하는 건강조사 등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19일 완주낙우회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완주 낙우회에서는 어르신들에게 450만원 상당의 우유를 후원할 예정이다. 

군은 또 지역사회자원 활용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완주로컬유업 우유를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배송한다. 

이와 관련 군은 찾아가는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금연·구강·치매 방문사업 등)과 함께 거동 불편한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어르신에 대해서도 노인 돌봄이,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현선 보건소장은 “하루 우유 한 잔은 영양취약계층의 어르신들에게 영양개선의 효과와 함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훌륭한 보충원이자 뼈 노화방지,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우유를 통해 어르신들의 영양관리는 물론, 기력도 좋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궁금한 사항은 완주군보건소(290-30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