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를 나눔월드컵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전주시는 18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이종성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FIFA U-20월드컵 코리아 티켓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주시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이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월드컵을 관람할 수 있도록 총 1000만원 상당의 티켓 1073매를 기증했다.

이번 티켓 기증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전주에서 개막하는 U-20월드컵 관람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기증된 티켓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이날 “우리 공사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라며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U-20월드컵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며, 이번 기증식이 나눔 월드컵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U-20월드컵 대회에는 최근 들어 티켓 판매 및 관련 문의가 증가하는 등 전주시민들과 전국 축구 팬, 지역기업들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전주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개막전을 포함한 예선 2경기가 열리고, 최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기량이 최상의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표 팀과 같은 조에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 등 축구강호가 포진돼 있어 전주 개막전이 박진감 넘치는 빅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티켓 구매는 대회조직위 공식홈페이지(kr.FIFA.com/u20ticket)를 참고하거나 전주시 U-20월드컵추진단(063-281-6686)으로 문의하면 되며, 11이상 단체 구매 시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