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마을 주민들이 어둡고 칙칙한 마을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가는 주민참여 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올해 약 3000만원을 투입해 지역주민과 MOU체결기관, 자원봉사 대학생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해피하우스 주민참여사업을 실시한다. 주민참여 사업은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공동으로 작업하고 시에서는 재료비만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동 작업을 통해 지역·세대·주민 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으로 마을환경을 개선시키는 마을단위 주거복지 일환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대상마을 주민들이 노후담장 페인트칠과 벽화조성, 타일벽화 꾸미기, 마을 공한지 화단조성, 꽃길 가꾸기 등 각자 원하는 사업을 주민들 스스로 참여해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한 달간 주민참여 사업 신청을 접수하고, 현장조사 등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천사길 타일벽화 꾸미기 등 13개 사업을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주민참여사업을 통해 칙칙하고 어두운 마을 공간을 향긋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화사한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을 주민들 간 소통과 화합으로 마을에 대한 애착심이 높아지는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해피하우스센터 관계자는 “주민참여 사업은 저소득층 단독주택 유지보수 서비스인 해피하우스 서비스와 더불어 저소득층 주거지 환경개선 등 마을단위 주거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