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벼 종자 수발아 발생 비상 상황 속에서 군산시가 종자 발아검사 494점을 실시하고 사전 육묘시험으로 346톤 우량종자를 확보해 눈길을 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력품종인 신동진벼가 지난해 가을 등숙기에 잦은 강우와 이상 고온으로 정부 보급종 생산단지에서도 수발아가 다수 발생해 보급종 공급이 전년대비 60%로 감소 할 것에 대비하여 지난해부터 긴급 종자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우량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종자 수급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추진한 종자채종 사업단지 종자에 대한 정밀종자검사로 1차 210톤을 확보하고 부족한 종자는 수발아 현상이 적은 2모작에서 생산한 종자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통하여 136톤을 2차로 확보했고 이달 말까지 우량종자 자율교환 알선창구를 운영하여 종자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시는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품종으로 결정된 신동진벼 외에도 새누리벼를 포함한 밥쌀용 고품질 품종을 국립식량과학원 및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추가로 확보했다.

종자검사와 육묘검사를 마친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답에서 생산한 종자를 포함 총 656톤(전체종자소요량의 103%)의 종자를 농가에 공급하여 4월 말까지는 총 종자 소요량의 120%를 목표로 100여 톤의 종자를 추가로 알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벼 종자가 필요한 농업인들은 각 읍면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하면 필요한 벼 종자를 알선 받을 수 있다”며 풍년 농사의 시작인 벼 종자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종자상태 및 비상 수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실시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12회 1천5백여명, 식량작물 시범사업 대상농가 10회 165명, 이장협의회 및 학습단체 교육 22회 215명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 바 있다. 

/군산=장 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