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18회 전주 국제영화제’를 가장 안전한 영화제로 치르기로 했다.

시는 13일 박순종 전주 부시장과 완산경찰서, 완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안전 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전관리실무위원들은 △국제영화제의 안전관리종합대책 수행 조직 구성·운영 △안전관리 상황 발생 시 조치계획 △구조·구급 행사장 안전관리 대책 △기타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대처계획 등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 위원들은 또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이용객 안내방송 및 안전요원 교육 실시 △영화관별 안전상황 매뉴얼 점검 △게이트에 지프지기 배치시 사전 임무 지정 부여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마다 시행하므로 안전에 소홀해 질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 것 등을 주문했다.

시는 이번 심의결과를 영화제 조직위와 담당부서에 통보해 축제 전까지 불안전요소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영화제 개최 전 각 축제장(영화관 등)에 대한 유관기관과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양도식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올해도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심의 및 안전점검 병행으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축제기간 중 순간 최대 관람객이 300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와 개최장소가 산·수면이거나, 사용하는 재료가 불·폭죽·석유류 등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돼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