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고품질 쌀 적정 생산과 품질 고급화, 타 작물 재배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3저·3고 실천운동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3저(低)·3고(高) 운동이란 논에 타 작물을 심어 벼 재배면적 줄이기, 병해충 도복피해를 가져오는 질소비료 사용량 줄이기, 직파 등 생력기술 실천으로 쌀 생산비 줄이기 등 3가지를 낮추고, 다수성 품종보다는 밥맛 좋은 품종 확대 재배, 완전미 비율 높이기, 쌀 가공식품 개발·보급으로 쌀 소비 늘리기를 등 3가지를 높이는 운동이다. 

군은 매년 거듭되는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농업인 대상 지속적인 교육과 농업인 상담소를 통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농업인 단체와 함께 벼 재배면적 감축과 고품질 쌀 생산을 목표로 농업인 의식개혁과 구체적인 실천 운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진안군은 올해 논을 이용한 타 작물 재배를 확대하고자 참깨 재배 시범사업을 10ha 추진한다. 또, 다수확 품종보다는 밥맛 좋은 품종을 홍보하는 등 농업인들의 3저·3고 운동 참여를 유도해 가고 있다. 

서영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논에 타 작물 재배 확대 실천이 중요한 만큼 3저·3고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