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옥순)는 12일부터 13일 2일 간 관내 홀몸 어르신 140여 명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펼쳤다.

목욕봉사는 생활관리사들이 차량을 지원해 거동하기가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의 이동을 담당하고 자유총연맹 부안군지부 어머니포순이봉사단, 한중교류연합 부안지회, 한국부인회, 부안읍 여성의용소방대 등 70여 명의 봉사자들이 목욕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청결하게 씻겨 드리고 점심까지 함께 했다. 

계화면 최모(86) 할머니는 “묵은 때를 씻겨주고 닦아주고 고깃국까지 먹으니 힘내서 오는 5월 열리는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 놀러가서 복도 받아야겠다”며 즐거워했다.

자원봉사자 김모씨는 “행여 넘어질세라 아기 돌보듯이 닦아드리며 흘린 땀방울이 더욱 값진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외로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봉사자의 참여와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