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검산동 시민문체육공원 진입도로 벚나무 가로수 분홍빛 벚꽃이 지나가는 상춘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왕벚나무는 30년생이 가장 아름답고 50년생이 되면 노목으로 약해지는데 이곳 벚나무가 20~30년생으로 생육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앞으로 약20년 간 김제시 최고의 벚꽃길 명소가 될 전망이다.

현재 봄을 맞이해 한꺼번에 핀 벚꽃이 꽃터널을 이루고 따스한 봄바람과 더불어 꽃비를 뿌려대는 경관은 황홀함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시민문화체육공원 내에도 벚꽃뿐만 아니라 산수유, 조팝나무, 목련 등이 만개해 가족 나들이객을 비롯한 김제를 찾는 외지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드넓은 호숫가 주변을 산책하고 편백나무 숲에서 휴식을 즐기는 수변공원과 자생식물원, 실개천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주 주말이면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 같다며 가족·친구·연인들과 함께 꽃길을 걸으며 행복한 주말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