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환경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민간 환경감시단'이 출범됐다.

11일 익산시 민간 환경 감시단은 익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스스로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보호를 위해 나서고자 감시단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감시단은 현재 익산시 13개 읍·면·동지역에 환경감시단을 건설했고 개별 회원을 포함해 423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환경피해는 방치할 수 없는 사회문제이자 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일부 얌체 업체들은 불법·탈법 행위를 동원해 이 땅을 오염시키고 있고 그 피해는 주민들이 뒤집어쓰고 있다"고 감시단 결성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감시단은 앞으로 대기, 수질, 토양, 악취 등의 영역에서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시민단체와의 연대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환경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환경문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고도육성 등 문화 관광 산업 성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역설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