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오는 17일부터 BCG(결핵) 피내용 예방접종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이번 사전 예약제 도입은 피내용 BCG 백신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하고, BCG백신의 효율적인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함이다.

이는 피내용 BCG백신은 1앰플당 최대 15명 정도 접종이 가능하며, 앰플 개봉 후 3시간 내 접종을 권장한다. 따라서, 접종자를 사전 예약을 받아 접종하면, 폐기되는 접종백신을 최소화해 접종인원을 늘릴 수 있다. 

접종일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월·화요일 오전 완산접종실, 수요일 오전 평화보건지소, 목·금요일 오전 덕진접종실 등 주 5일 실시된다.

보건소는 또, 사전예약제에 대한 민원인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주시 콜센터(063-222-1000)와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관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협조 요청해 적극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피내용 BCG 접종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출산 후 예방접종실로 전화로 예약신청을 한 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BCG 예방접종은 피내용(주사용)과 경피용(도장형) 2가지 방법이 있으며, BCG 피내용 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경피용 접종은 민간 의료기관을 방문해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