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시청에 들어선 ‘꿈앤카페’와 같은 카페가 완산구청에도 들어선다.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백순기)는 11일 오후 2시 청사 1층 로비에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 개소식을 진행했다. 전주시 청사 로비에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가 조성된 것은 지난해 7월 시청 1층 로비에 문을 연 ‘꿈앤카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원하는 공공기관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완산구청은 2016년 11월 사업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5300만원을 지원받아 카페를 설치했다.

카페 위탁운영을 맡게된  (사)전북장애인부모회전주시지회는 지난 3월 말 증장애인 두명과 매니저를 채용하였고, 사회적 나눔이 행해지는 카페 공간에서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서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임예정 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작년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후 사회초년생으로서 일자리 얻기가 막막했던 장애인분들이 이런 좋은 직장에 취직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바리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순기 완산구청장은 “전국에 설치된 카페 I got everything 중 가장 작은 공간에 만들어지는 카페지만, 중증장애인분들이 이곳에서 일자리 경험을 하고 더 나아가 사회구성원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큰 사회적 나눔이 구현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