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이홍재)는 청명/한식 기간인 4일부터 5일까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원 뱀사골 일원과 순창 강천산 등산로 등 관내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성묘객과 상춘객, 식목활동 인구가 급증하여 산불 등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경각심을 깨우고자 진행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행 시 인화물질 휴대 금지, 산림 내 취사행위 금지, 산불예방 현수막 게첨 및 안내문 배포, 논?밭두렁 및 잡풀 무단 소각행위 금지 등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4월중 전국 화재발생 건수는 총 3,999건으로 하루 평균 130여건이 발생하였고 청명/한식 기간 동안 총 468건으로 하루 평균 156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명?한식 기간에 산행 증가, 적은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꼽혔으며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등에 의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소방서 관계자는 “봄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산불 걱정은 덜게 되었지만 산불 위험 기간 동안은 입산자 모두가 산불을 감시하는 파수꾼이 되어 사전예방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