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한 선행을 이어온 부부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실읍 두만리에 거주하는 김성권/이난희씨 부부는 4일 1백만원의 장학금을 (재)임실군 애향장학회 이사장(심민 군수)에게 전달했다. 

농업에 종사하는 김씨 부부는 농촌지도자회 총무와 생활개선회 총무직을 수행하며 농촌문화 선도와 지역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백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도 1백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난희씨는 “고향사랑의 첫걸음은 지역의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장학사업에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민 이사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을 전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실 있는 장학사업 추진과 봉황인재학당 지원사업 등 교육사업을 통해 교육문화와 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임실군 애향장학회는 지난 1995년 6월 설립돼 현재까지 35억1천3백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1천여명이 넘는 학생에게 1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