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통합적 산지유통정책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그동안 분산돼 추진됐던 정책을 '원예산업 종합계획'으로 통합해 정책의 일원화를 도모한다.

그동안 전북도는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산지유통 종합계획'과 과수 육성을 위한 '과수산업 발전계획' 및 일정규모 재배면적(생산량) 이상의 '주산지 계획'이 개별 추진됐다.

그러나 개별 계획간의 추진주체 및 일부내용 중복기재로 혼선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전북도는 대부분 특정사업을 지원받기 위해 마련된 계획으로 인식되고 있어 산지유통 및 과수.주산지 정책 연계성 강화 및 생산과 유통의 선택과 집중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실질적 지역 협의체 구성.운영으로 농정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위해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원예산업 종합계획'은 원예농산물 생산액이 500억원 이상인 지자체 및 품목광역조직이 대상이다.

전북도의 경우 군산시를 제외한 13개 시군과 3개 품목광역조직(전주 로즈피아.김제 농산무역.부안마케팅)이 계획 수립 대상이다.

계획이 마련되면, 생산과 유통의 효율적 정책 연계가 가능하게 되며, 각종 정부사업 지원에 대한 가점도 부여된다.

전북도는 효율적 '원예산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2월, 단순 보조지원이 아닌 실질적 사업성과 도출하기 위해 시군 및 유통조직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시군 및 유통조직이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품목 선정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한 유통 규모화 필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생산과 유통이 연계된 사업지원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향후 도 자체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시군 및 품목광역조직의 '원예산업 종합계획'을 5월까지 수정.보완하고 보완된 사업계획에 대한 추가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실천력을 확보하는 등 내실있는 종합적 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