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20개 초등학교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올바른 정서함양을 돕기 위한 학교 텃밭과 벼 체험장이 조성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4월 중 전주서문초등학교 등 20개 초등학교에 학교 텃밭과 벼 체험장을 조성, 학생들이 벼 수확체험과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전북도, 전북도교육청,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상학교에는 총사업비 1억 4000만원이 투입돼 1,625㎡ 규모의 텃밭과 텃밭상자 1,037개, 벼체험상자 170개가 조성될 예정이다.

4월 중 각 학교에 텃밭과 벼 체험장 조성이 완료되면, 학생들은 직접 모종을 심고, 모내기와 농작물 수확 등 다양한 농사체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각 학교별 학교텃밭 담당교사와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교육도 실시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은 아이들에게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사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활동”이라며 “학교 텃밭이 학생들의 협동능력 향상을 위한 토론과 실습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