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정읍ㆍ고창, 국민의당)은 지역교육현안수요를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특별교부금은 고창 교육지원청 청사 개축(97억 원, 지방비 포함) 및 정읍 정주고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18억 원)이다.

고창 교육지원청 청사는 1980년도에 신축한 청사로 건축된 지 37년이 경과하여 그 동안 건물 노후화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어 왔다. 특히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으며 안전문제가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교육지원청 청사 개축사업이 개축심의위를 통과 했고, 총 사업비 97억 원 중 국비 부담분 30%에 해당하는 29억 원을 이번 특별교부금으로 지원받게 되었다. 

정읍 정주고 또한 기숙사 노후화 문제가 심각해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높았다. 건물의 낙후화로 조명기기 조도가 낮아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시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었고, 화재발생의 위험이 높아 학생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숙사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 18억 원을 전액 확보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위원장은 “정읍?고창의 경우 교육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하여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는 상황에서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가 정읍?고창의 교육현장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