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시가 탄소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탄소산업 분야벤처기업 창업 및 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있는 기존 탄소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를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5억원을 투입해 기존 18개실 규모의 창업보육공간에서 30개실 이상으로 확장하는 증축공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하게 된다.

그 동안 입주를 희망하고 있었으나 공간부족으로 입주를 못했던 탄소산업분야의 초기 창업기업 및 예비 창업자들의 애로해소와 만성적인 입주적체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수요조사 결과, 입주 희망 창업기업 21개사중 5개 기업만 입주해 탄소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간부족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2층 규모인 창업보육센터의 3층 유휴공간에 12~14개실 정도의 창업기업 입주공간을 추가로 증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탄소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선정'으로 창업보육센터 입주수요 증가가 예상돼 2018년 3월까지 증축공사를 완료해 조기 입주를 목표로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중에 있다"며 "설계과정에서 창업기업의 의견수렴을 통해 공간확장 외 창업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편익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창업기업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임노욱 탄소산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탄소산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를 희망하는 초기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빠른 시일내 입주를 할 수 있도록 전주시, 탄소기술원과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