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당국은 정읍시 신태인읍 연정리 일원에서 고사된 소나무 7그루를 정밀 검사한 결과 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조치로 산림청과 긴급방제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재선충병 발생 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피해지역 출입과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전문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발생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

  또한 도, 정읍시 공무원, 감시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5일까지 재선충이 걸린 감염나무로부터 반경 2km 이내 산림전체에 대한 추가 감염목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근지역으로 확산을 막기위해 7일까지 피해목 벌채와 방제(파쇄)를 본격 추진한다. 

  한편 도내 소나무 재선충 발생은 2007년 익산시.임실군, 2014년 순창군, 2015년 군산시, 지난해 김제시.익산시에서 발생했다.

  지난 2007년 발생한 익산시의 경우 초기 발견과 적기방제로 2009년에 청정지역으로 지정을 받은 사례가 있고, 2016년에는 김제시.익산시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하고 방제함으로써 재발생율이 없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