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마을과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공동체라디오 방송에 참여할 PD와 아나운서 등 시민 방송활동가 양성에 나선다.

시는 올해 전주형 공동체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동체 직접 운영 방송프로그램인 공동체라디오 ‘노송FM’에 참여할 시민 방송활동가 20명을 오는 4월 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공동체라디오는 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약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동체라디오 ‘노송FM’은 노송동 소재 전주도시혁신센터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 등 전주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라디오 방송제작과 녹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와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4월부터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이 공동체라디오를 주도해 이끌어 갈수 있도록 방송활동가 양성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동체 라디오 방송활동가 양성교육에는 방송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동체라디오에 대한 개념설명 △라디오 기획과정 △장비실습 △미니FM 견학 및 진행 실습 △모둠별 방송해보기 등 총 13강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4월 12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매주 2차례씩 열린다.

양성교육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은 향후 센터 내 방송국에서 공동체의 소식을 전달하는 파발마 역할과 지역문제에 대한 주민의 자유로운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 등을 맡게 된다.

이에 앞서, 시와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공동체라디오 ‘노송FM’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접수기한인 4월 7일까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www.jsec.or.kr) 또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0simi.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임경진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점차적으로 라디오를 통한 공동체의식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온두레공동체에 참여 중인 회원들과 라디오라는 방송시스템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체라디오 ‘노송FM’ 사업과 방송활동과 교육과정에 대한 사항은 전주시사회경제지원센터(063-281-932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