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역에서는 단독으로 30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KOTRA 주관으로 권역별 6개 시도에서 열리게 되는데, 올해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전북도에서 진행됐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도내 청년들에게 유망 외국인투자기업의 채용정보 및 취업기회 제공을, 외국인투자기업에는 고급인력 확보와 기업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100여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오는 10월 12~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설명회가 기업별 인사담당자와의 채용상담을 통한 취업정보 습득으로, 외국인투자기업에 관심이 있는 도내 대학생들이 실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 참가기업은 Global Fortune 500 및 동종업계 선두 외투기업 7곳으로, 기업별 채용계획 등 설명회와 현직 인사담당자와의 열띤 채용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채용하는 외국계기업 특성상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를 제출하여 추후에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어 외국계 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채용분야는 전자기계 및 산업자동화 엔지니어, 인재파견 및 아웃소싱, 은행업무, 시험 검사 서비스업 등 다양했으며, 모집 전공분야는 전기/전자, 기계공학 등 이공계, 상경계 등이며, 전공 무관하게 우수한 학생을 원하는 기업도 고루 섭외돼 많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진웅 도 국제관계대사는 "오늘 채용설명회가 학생들에게 기업의 채용정보 제공은 물론 취업의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계 기업과 우리지역의 우수한 인력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철 코트라 외국인투자옴부즈맨은 "그동안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접하기 힘들었던 지역 대학생들에게 채용정보를 주어 취업선택의 폭을 넓히고 취업전략을 세우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