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시정책 방향과 도시공간구조의 틀을 재정립해 천년전주의 새로운 위상 정립과 지속가능한 미래 전주의 새로운 발전방향 설정을 위한 ‘전주도시기본계획 정비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도시기본계획 정비는‘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및 국토교통부 도시계획수립지침에 의한 것으로, 매 5년마다 계획을 재검토하여 도시정책방향과 도시공간구조의 틀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2035년 전주의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목표 및 실천전략을 제시, 도시변화를 반영한 도시계획지표 및 개발전략에 따른 도시기본 골격구상, 저탄소 자원형 도시를 위한 실질적 방안 제시 등을 위하여 현재까지 수립된 전주시 장기종합발전계획과 전주시 기본경관계획을 반영한 도시계획 틀을 정립하게 되며, 오는 2018년 최종 용역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 협의 및 전북도의 승인을 받는다.

그동안의 도시계획은 도시의 팽창쪽에 치우친 면이 없지 않다. 전주 북부권, 서남부권 등 동시다발적인 택지개발사업은 구도심 슬럼화를 가속화시킨 주된 요인이 되었고, 자동차 위주의 도로계획은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였으며, 획일화된 아파트 건립사업은 도심 열섬화현상을 야기 등 도시계획 운영상 문제점도 다수 돌출된 바 있다.

따라서 시는 이러한 여러가지 돌출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고, 현실적 여건, 무엇보다 ‘지속가능 도시’이라는 도시계획의 새로운 트렌드에 맞도록 이번 도시기본계획 정비에 기존보다 훨씬 더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정 계획 재검토를 통한 기존 도시발전방향의 한계 및 성장가능성 도출 등 전주만의 전략적 도시를 조성하고, 도시의 외형적 확장이 아닌 도시의 성장패턴, 도시형태 등 도시유형 진단에 따른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계획수립 초기단계부터  도시미래상 및 추진전략 발굴을 위한 시민계획단 운영 등 시민과 소통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계획으로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전주도시계획은 과거 1938. 5. 9. 원도심을 중심으로 계획면적 19.7㎢, 인구 10만을 계획으로 처음 수립되었으며, 이후 9차례에 걸친 재정비 절차를 통해 현재 206.11㎢로 도시계획구역이 설정 되어으며, 현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2012년 당시 목표연도 2025년, 인구 78만을 계획으로 개발용지 22.4%, 보전용지 77.6%로 수립되었고, 이는 다시 2015. 8. 28일 최종 도시계획재정비를 통해 용도지역과 용도지구,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바 있다.

시에서는 지난 24일까지 사업수행능력평가와 낙찰자 선정이 완료되어, 이번주 계약절차를 마치는 데로 이르면 이달 29일부터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정비 용역은 2018년 12월 완료되며, 도시기본계획이 완료된 2019년부터는 다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전주도시관리계획변경(재정비)을 추진하게 된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