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농식품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을 9개 시ㆍ군에 13개 업체, 가공식품 주원료 중 국내산 농산물을 80%이상 사용하는 식품가공업체로 매출액이 5억원 이상인 중소 제조업체에 10억원 이내(총 110억원)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식품업체의 안전ㆍ위생시설 및 장비를 보완 구축해 HACCP 인증획득 등을 통한 식품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서 지역농산물의 계약재배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효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생산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농식품기업 육성을 위한 안전ㆍ위생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08개 업체를 지원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기 지원업체에 대한 성과분석을 실시하고, 식품기어들의 운영현황 및 경영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ㆍ지도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지원받은 대상 업체 중 83개 업체는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1%, 일자리 창출 15%, 계약재배면적 16%정도가 증가했다.

또한, 매출액이 상승한 상위 20%(16곳)업체를 분석한 결과, 단체급식, 학교급식 및 군부대 등 납품처 확대로 매출액이 급상승했고, 업체대표의 사업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경영마인드 및 능동적인 생산활동도 매출액 증가와 사업확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