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JF World Languages School'를 열어 초·중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일본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6개 외국어를 지도한다. 입학식은 내달 8일에 열고 겨울방학 직전까지 지도를 이어 간다.

수업은 토요일 오후 2시간 동안이며 1회 2시간 씩 총 12회인데 기초회화를 중심으로 각 언어권별 문화체험도 갖는다. 문화체험은 음식 및 요리 체험, 전통의상 및 놀이 체험, 원어 노래 배우고 부르기 등이다.  

전북외고가 추진하는 월드랭귀지스쿨은 어학 실력이 뛰어난 재학생들이 멘토로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것으로 지역사회 및 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교육을 공동체와 함께 운영해 나가는 모델을 제시해 나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상기 교장은 “지난해 본교 106명의 재학생들이 멘토로서 150여명의 초.중생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 문화체험을 함께 한 결과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올해도 지역의 여러 교육주체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랭귀지스쿨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30일까지 전북외고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보내면 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