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투수 차우찬 선수가 모교인 군산상고 야구부에 4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후원했다.

차우찬 선수는 후배들을 위해 지난 20일 4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군산상고 야구부에 전달했으며 앞으로 2천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군산상고에 따르면 차 선수의 모교 사랑은 2006년 프로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삼성 입단 당시 계약금의 일부분을 군산상고 야구부 실내 훈련장 인조잔디 공사 비용으로 쾌척했고 야구부 식당에 대형 냉장고를 기증하는 등 꾸준히 모교 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 가운데 최초로 군산상고 고액기금기탁동문 명단에 등재되기도 했다. 차 선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모교에 받은 게 많은데 아직 그 은혜를 갚으려면 멀었다. 향후에도 군산상고 야구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 61회 졸업생인 차 선수는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후 2015년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프로 야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 1백10억원에 LG 트윈스와 FA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김판곤 기자